작성일 : 00-12-1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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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인데 맘이 병이 심하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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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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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냐세여..
전 중학교 때부터 키가 작았다고 고민 해왔고,
지금 고딩이 돼도록 계속 고민을 하고 있음다.....
허지만 이것이 고민 단계가 아니라 이제는 병이 돼는거 같습니다.
길을 갈때도 맞은편에서 키 큰 사람이 오면 왠지 움추려들고 신경이 쓰이곤 합니
다.
그리고 사람이 많은 곳은 가기를 꺼립니다.
고등학교에 갓 입학 했을때는 이성에 상당히 관심이 많았지만,
작은 키때문에 이성을 사귀는데 어려워 상당한 욕구불만을 느낌니다.
저보다 키가 큰 여자를 피하게 돼고 그런애들은 저를 무시 하리라고 미리 짐작해
서 생각합니다.
버스를 타도, 왠지 키큰사람이 옆에 서게 돼면 상당히 신경이 쓰입니다.
심지어 학원 하나 다닐려는 것두 무지 고심하고 영화를 보러 가는것도 꺼립니다.
tv를 볼때도 아 저사람은 키가 커서 무지 부럽다 이런 생각을 하고,
좀 유치하지만 얼굴이 못생겨도 키가 큰 사람들을 보면 아 나도 차라리 저랬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도 하져.
그리고 중요한건, 키에 대해 관심이 없던 예전에는 상당히 자신감 넘치는 학교 생
활을
했었고, 학급 임원도 하면서 어떤일은 나서서까지 일을 하기도 했지만,
고민 이후로는 자신감이라고는 전혀 없습니다.
어떤 새로운 일을 할때는 두려움이 먼저 앞서거든여.
이것이 나중에 사회 생활에도 영향을 끼칠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어떤 곳에서 읽었던것으루 기억하는데, 키가 적다는 것에 대해 첨에는 무지 괴로
워하면
수용하게 돼는 단계가 온다고 하는데 전 그 단계가 너무 오지 않내여.
어쩌다 키가 더 클수 없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면 정말로 어쩔수 없는 것이기에
가슴이 터지도록 답답함을 느낌니다.
전 성장판이 닫혀서 이제 키는 어쩔수가 없거든여.
이제 마음에 평안을 가지고 싶습니다.
이제는 정말로 지겨울 정도입니다.
중학교3학년때부터 그랬으니까... 정말 오랜 시간을 괴로워 했던것 같습니다.
어떻게 맘의 평안을 얻을수 있을까여.
답변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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