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12-11 16:05
|
불안..공포..치료를 받았는데 재발이..
|
 |
 조회 : 3,303
|
올해초 새학기를 시작하고 대인불안과 공포로 인해 도저히 견딜수가 없어 병원을 찾아가 집단인지치료를 받았습니다.약물치료도 병행했지만 인지치료가 끝난후엔 약물도 중단했고요.치료의 효과는 확실히 있었고요. 방학이 지나고 2학기가 시작되면서 재발할까봐 불안했지만 다행히 1학기때와는 너무도 다르게 편안하고 즐거운..그런 생활을 했지요.지금 학기가 거의 끝나가고 있는데 며칠전부터 제가 원상태로..안좋았던 상태로 돌아가는게 느껴집니다.이런 제 자신이 굉장히 두렵고..또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두렵고요. 집에 혼자 있으면 자꾸 밖에 일들이 생각나고 사람들이 저의 이야기를 하고 있을것 같은..부정적인 생각들이 듭니다. 친구들과 있을때에도 저를 껄끄러워하는것 같고..우습게 여기고..또 싫어하지는 않을까..라는 생각들이 끊임없이들고..그게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생각들을 사실로 믿어버립니다.치료의 효과를 가장 많이 볼 때에는 이런 증세가 전혀 없었고..자신감이 있었고..또 사람들 앞에서 말도 잘하고 웃긴 소리도 하고..나름대로 이끌기도 했다고 생각하는데..지금은 완전히 위축되어 버렸습니다. 원래 사람 많은 곳을 무서워하고..부담스러워 하지만..그 정도가 더 심해졌구요. 친하다고 믿었던 사람들에게서 괜한 배신감을 느끼고..미움이 생겨요. 치료를 다시 받아야 하나요? 전에 집단치료를 받은 병원에 가보는게 좋을까요....?
어떻게 해야할지요...
|
|
의료상담모음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