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12-1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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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인터넷 중독증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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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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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1진학 예정인 저희 아들에 대한 사항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 들때 까지 오직 PC와 인터넷 온라인 게임에만 빠져
서 사는 군요. 아마도 학교와 학원에서도 수업받는 중에도 온 관심은 거기에만 쏠
려 있는 것 같습니다.
본인도 문제점을 자각하고 있는 듯하나, 자신도 어쩔수 없이 되나 봅니다.
타일러도 보고, 때려도 보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어찌
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정신과 상담이 도움이 될까요? 만일 도움이 된다면 완치까지 시간은 얼마나 걸릴
까요?
현재 인문계 진학이 불가능할 정도로 성적이 엉망이라 속이 상해 죽을 지경입니
다. 아들이라고는 하나뿐인데...
혹시 너무 과다한 PC사용으로 인해 현실의 인격이 성장하지 못하고 정체되는 증
상도 일어날 수 있나요? 나이에 비해 너무 애가 어린 것도 같습니다. 사춘기는 커
녕 말이나 행동이 아직도 초등학생 수준입니다. 키도 무척 작고...
선생님의 도움을 기다립니다. 여기는 부산 동래구인데, 도움이 될만한 병원이 있
으시다면 추천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선생님과 같이 초개아적 심리학을 치료도구로 사용하는 최면치료를 시술할 수
있는 병원이라면 좋겠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상담도 겸하고 싶어서요.
저도 선생님의 책을 모두 읽었습니다. 심하진 않아 정신과를 선뜻 찾아보기는 뭐
하긴 하지만, 최면치료를 통해서 한 번 해결했으면 하는 특이한 증상들을 수시로
겪고 있습니다.
아들의 경우도 단순한 PC중독이라기 보다는, 다른 외적인 힘에 이끌리어 PC에 그
리 매달리게 되는 것은 아닌가하는 의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장하는 동안, 다
른 특이한 일이나 별다른 스트레스 없는 상태에서 이런 일이 생기고 있거든요...
정말 길에서 아기귀신이라도 붙어와서 애가 그러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입니
다.
그리고, 아무래도 혼자 병원에 다니게 하는 것보다는 저와 같이 다니는 것이 애
한테도 도움이 될 듯도 합니다.)
그럼,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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