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12-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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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신이 미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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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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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뭇거리다가 글을 올립니다. 살면서 제 자신이 바보같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생각을 버려야 해,하면서도 계속 이런 생각을 갖네요. 저는 다른 사람보다 많이 떨어지는 사람입니다. 사고능력, 운동능력, 기타 다른 능력 면에서 떨어집니다.
운동신경이 없어서 다른사람과 달리 감이라는게 없습니다. 그렇다고 계산능력이나, 이해력도 다른 사람에 비해 떨어집니다. 말도 버벅거리고, 머릿속으로 연산이나 이해능력이 어린 아이와 같아질때가 많습니다. 창피한 얘기지만, 저는 군대에 있을때 "고문관"이었습니다. 제 자신은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점차 시간이 흐를수록 그렇게 되더군요. 제 자신이 판단력이 아주 흐린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을때 , 아주 실망이 컸었습니다. 15일전 직장도 잃고, 집에서 맘먹은대로 일도 안되고 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우울증에 걸린것 같네요. 매우 우울하고 답답하고, 어디 가서 확 풀어버리고 싶습니다. 저도 정상인처럼, 아니 더욱 뛰어나게 살고 싶습니다. 더이상 어리버리한 바보같은 인생을 살고 싶지 않습니다. 도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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