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12-29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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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저 좀 도와 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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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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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발 끝까지 다 읽어 주세요.
저는 지금 17살의 사내아이랍니다..
저의 고민은 강박관념과 같은건데여 제가 생각해두 너무 심한것 같아여. 그래서 사는것이 너무 힘들어여.
증상은 지금으로 부터 2년전 부터 시작된것 같구여 정신과 치료도 받아봤답니다... 근데 별루 나아진것 같지않아여...
우선 방향(풍수지리라고나할까)에 대한 집착이 너무 강합니다. 어떤증상이냐면 동쪽과 남쪽을 해가 들어오는 곳이니까 그쪽만을보거나 앉거나 서있거나 그럽니다...공부할때도 밥먹을때도...
정말 이것때문에 미치겠어요... 정말장난이 아닙니다...
어쩔때 정신병자와 동등할 정도입니다... 제가 그것을 제어 할려구 해도 자구 딴생각이 나구 오히려 그쪽을 더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마음편한날이 없었어요...이건 약과입니다...
공부에 대한 집착과 욕심으로 지금은 휴학까지 했답니다.
그리구 머리도 많이 나빠진것 같습니다 . 이런 증상이 나타난후로 암기를 해도 자꾸 까먹고, 옛날엔 신동 소리 들으며 남들의 부러움을 샀던 나인데...
또 지금 잘나가는 정치가나 훌륭한 사람들을 항상 생각 합니다..예를들면 이회창이나 이인제, 김종호 같은 국회의원 이요...
하루에 한 잠자는 시간 빼구 12시간정도를...
또 지나친 징크스로 무슨일이든지 함부로 하지 못하며, 이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위와 같은 증상에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술도 먹고 담배도 펴 보며 잊어버리려고 했지만 마음만 더 이상할뿐 미치겠습니다..
정말 살기가 싫어요 삶의 의미도 없는것 같고, 제가 왜 태어났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과 가족들 때문에 죽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정말 저 일다간 정신병원에 입원 할지도 모릅니다. 저 좀 살려 주세여.제발 부탁입니다.
네, 이런 정신병은 자기자신 스스로 고쳐야 한다는것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잘안되니 어떻게 하면 좋죠?
저는 머리는 원래 좋은것 같은데 이러한 복잡한 생각으로 바보가 된 기분이예요.
선생님, 위의 글들을 보니깐 답이 매우 간단한것 같습니다.
제발 저를 불쌍히 여겨 자세한 대답을 원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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