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1-0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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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남자 친구와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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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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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정도 알고 지내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항상 삐걱거렸기 때문에 제대로 사귀었다고 얘기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요
날 무척 좋아하는 것 같았는데 처음부터 왠지 마음이 편치 않고 꺼림칙한 느낌이 있었어요
그러던 중 옛 여자친구의 존재를 알았구요
말로는 끝냈다고 하지만 한동안 둘 사이를 왔다갔다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니면 아직까지도...
둘은 같은 교회 다녀요
그래서 어떤 의미로든 마주치게 되죠
그래서 교회 갈때마다 내 맘도 편치 않은데 교회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너무 많죠
성가대,수련회, 예배... 거의 하루종일...
나와 함께 있을 때도 그 여자 친구의 전화를 몇 번 받은 적이 있구요
불신이 쌓여 가면서 여러번 헤어지려고 했는데 그 사람은 쉽게 놓아 주는 타입도 아녜요
그러면서 시간이 이렇게 흐른 거예요
이제는 정인지 사랑인지 집착인지 모를 감정으로 딱 끊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죠
하지만 늘 마음이 너무 힘듭니다
이제 그여자 친구뿐만 아니라 다른 여자에게서(업무상 전화라고 하지만) 전화가 와도 너무 예민해지고 감정이 상합니다
제게 문제가 있는 건가요?
다른 크고 작은 일들도 많지만 이정도의 얘기만으로도 제게 문제가 있는 건지 아니면 누구나 그럴 수 있는 건지 선생님의 말씀 듣고 싶구요
그 남자 친구완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도 충고 부탁합니다
어느 쪽이든 아프진 않을 수 없을 거예요
하지만 이젠 마음을 정리 하고 싶습니다
함께 하기엔 상처와 나쁜 기억들이 너무 많아서 말예요
제게 조언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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