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1-0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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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전혀 안오고 생활이 엉망입니다. 이것도 정신병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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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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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학원 휴학중인 학생입니다.
글이 좀 두서가 없네요.
어렸을 적부터 저는 비교적 유복하게 생활했던 거 같습니다.
어머니는 저를 너무 사랑해주셨고 반면 아버지는 상당히 엄하셨었구요. 지금은 변하셨지만 아직 잠재의식속에 반감이 줄어들지 않는군요.
저에겐 형님이 한분 계시는데 무척 공부를 잘하셔서 좋은 대학
좋은 과를 나와 20대 박사로 단번에 대기업 과장 자리를 차지 하
셨죠. 전 항상 열등의식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 자신도 고등학교까지는 모범생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보면 공부가 맹목적이었고 목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대인관계도 적성에 맞지 않고 모든일에 익명성을 좋아합니다.대학도 적성에 맞지않아 공부를 안했던 관계로 저조한 성적으로 졸업했고 대학원은 간신히 붙어 타의반 자의반으로 들어왔구요. 교수님하고 싸우고 군대간다고 장교로 갔다가 훈련소에서떨어지고 집에 돌아와서 한동안 밖에 나가지도 못하겠더군요.
요즘 들어선 나는 되는일이 없다. 오히려 가족의 사랑스런 눈빛이 더 부담스럽고,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슴이 답답하고, 기분이 막 변하고
잠이 안와 뒤척이다 담배피고 하는등 하루에 3시간 정도 밖에 잘수 없군요. 어쩌면 돌아버리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이런 모든 문제가 정상이 아닌것 같은 자각은 할 수 있는데 이런 증세도 정신과 진료가 필요한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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