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1-0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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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책감...스트레스...배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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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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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셔요..
저는 올해 25살인 여성입니다. 혈액형은 B형이고 키는 160에 마른편입니다.
3년사귀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러다 임신을 하게되었습니다.7주째접어들었습니다.
우린 결혼을 약속한 사이지만 지금은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아기를 가질형편이 안되어 인공유산을 하려합니다.
제 자신이 정말 싫습니다.
제가 그토록 증오하고 혐오스럽게 생각한 낙태수술을 바로 제가
내 자신이 하게 되다니요..
미칠것만 같습니다.
세상에 태어나지도 못한채 죽는 아기에게도 죄책감이 들어서
언젠가는 큰벌을 받을것만 같습니다.
제가 죄인입니다.
조심하지 못한 제가 죄인입니다.
죽고싶고 부끄럽고 어떻게서라도 이 죄책감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이렇게 쉽게 낙태수술을 결정한 저 자신에 놀라고 혐오스럽습니다.
남자친구도 원망스럽구요. 남의 일인것처럼 쉽게 이야기하더군요
제가 나쁜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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