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1-0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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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알콜중독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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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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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이고 대학졸업후 8여년 직장생활하다IMF이후 자진직장을 그만두고 다른사업
을 하려다 경기탓으로2년반정도 쉬다 개인사업시작한지1년반정도 넘었습니다
쉬는동안은 여러가지로 많이 힘들어 술먹는일이 많았고 워낙 회사일도 노무관리
로 술먹었던일도 많고 전부터 술먹는 힘(?)이 남보다 쎗고 그리 심각히 여기지 않
았는데 가게운영이후 줄곧 너무 열심히 하고 다리다친관계로 한동안 술도 못먹고
했는데 다리도 나아지며 그동안 너무 힘들게 가게운영했다며 알바두며 술먹는일
이 많아져 근래는 한번 먹으면 다음날 해장술먹고 그냥자고 저녁나절 깨면 또 한
병정도 먹고 술취해 자고 다음날 속아퍼 달랜다며 1병정도 또 마시는등 술버릇이
변하는것 같습니다. 평상시 무척 애들(초등5년,1년 두명)을 사랑하고 저도 끔직
히 생각하는 지극하고 자상한 남편이라 대화도 많이 했는데 "그래 아예먹지말아야
지" " 아휴 이리 속이 아프고 힘들어 죽겠다" 하며 다짐하는데 일주이면길고
새해들어 애들과 약속도했는데 4-5일을 못 넘기고 저녁때먹으면 다음날 또 해장
술 먹고 자야합니다. 취중에 기분나쁘게하지않으면 기분 좋아하고 가족사랑또한
끔직한데 너무 많이 매번 똑같은 남편의 술버릇행동이 자칫 너무 방관하는가 싶습
니다. 술때문에 많이도 싸웠지만 감정건드리면 트집으로 더먹고해서 이제 제가
맘을 편히갖고져 교회도 나갑니다. 맘은 한결 편안해 졌지만 이대로 남편이 버릇
되면 심한 알콜중독이되지 않을까? 염려스럽고 때론 남편이 술기운이 캘때면 우울
해하고 약해지고해서 교회에 나가자고하면 "그럴까" 하면서 막상 그러지못하고
또 고집도 세고 어린시절부터 공부도잘하고 반장으로 컸고 사대주의 사상이 강하
여 무조건 이끌고 갈수도 없고 살살 달래여 마음을 변화시켜 바꿀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지켜보는데..... 일단 술이 들어가면 계속 술을 마셔야되는 자제력이 떨
어지는것같습니다. 지금은 애들과 아주 행복한 가정입니다. 저도 직장다니며 애
들과 아무 부러움없이 잘 지내는데 남편의 술 때문에 걱정이 됩니다.
" 내가 알아서 할께" 하는 남편말만 기다리자니 중독이면 안될것같고,제가 어떻해
야하고 남편은 어느정도 인지요? 남편의 무순 모임이다하면 이젠 제 가슴이 떨림
다. 또 똑같은 술버릇이 될까봐요. 바쁘신중에 더 말씀드리고 싶은데.. 지금도
남편은 소파에서 자고 애들과 저는 가게를 보며 글 올립니다. 좋은 답변 부탁드립
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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