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1-0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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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도 없는 생각들을 반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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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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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조울증약을 먹고 있습니다.
저는 별로 내성적인 성격도 아니고 학창시절 반장을 많이 할만큼 적극적인 사람입니다.
그런데 요즘 자꾸 나 자신을 파헤쳐가고, 말하자면 결론도 없는 생각을 하고 또하고 합니다.
처음 발병했을때 상태가 안좋고 막 죽고 싶다고 한 기억이 나는데요 그런 기억이 또날때마다 두렵습니다.
내안에 무엇이 있는지, 어떨때는 성실한 사람같고 어떨때는 정말 막가는 사람같아요.
참고로 예전에 사귀었던 사람들과 소식을 주고 받고 있는데 그것이 하나의 낙이면서 또 저를 점점 헛갈리고 수렁에 빠지게 하는것도 같고....
아뭏든 종잡을수가 없네요. 현실에서는 대화도 잘통하고 다만족하는 남편에 문제거리가 없는데 저에게 왜 그런 병이 생겼으며 그리고 자꾸 가라앉고 집중이 안되는 건 왜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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