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10-1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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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병을 고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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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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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20년 전, 제가 화상을 입고, 심한 충격을 받으셨습니다. 그 이후로 여
러번에 걸쳐 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약10회) 경우마다, 그 심한 정도는 매우 다
릅니다. 어머니는 어린시절 공부를 못한 한, 왜 내딸이 화상을 입어야하는가에 대
한 원망, 자책감, 이 모든 것을 신앙생활로 극복하시려했습니다. 어머니는 어린시
절, 교회를 열심히다니셨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제가 국민학교 다닐때, 귀신이
들렸다고하면서, 기도원에 치료를 받으러 다니신적도 있습니다.참고로 어머니는
복막염을 기도하면서 고치셨다고 합니다. 현재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계십니다.
그래고, 7년전쯤 부터는 재발할 기미가 보이면, 스스로 병원에가서 강한 약을 타
다드시곤 하셨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월요일부터 재발하셨습니다. 병원에서 약을 드셨지만, 약간 늦게
대처해서인지, 아니면 약발을 안받으셔인지, 증세가 심했습니다.. 그전처럼 심하
진 않았지만,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셨습니다. 지난주, 목요일부터는 의사선생님
께서 아주 강한 약을 지어주셔서 복용했습니다. 제대고 걷지도 못할 지경이되셨
죠. 속이아프다고 여러번 하소연하시는데,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약때문에 그런가
하구요. 많이 진정이 된 상태이지만, 옆에 있는 가족입장에서는 굉장한 스트레스
를 받습니다. 쉴세 없이 뭔가를 중얼거리시니까요. 오늘 오전에 태어나서 처음으
로 아버지께서 소리내서 우시는 것을 처음봤습니다. 우시면서 어머니에게 병원입
원하자고 설득하셨습니다. 어머니께서 손수 병원에 입원할 물건들을 챙기셨습니
다. 사실, 왠만하면 병원에 입원시키고 싶지 않았지만, 옆에서 바라보고 수발드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더라구요. 본인은 얼마나 힘들겠습니다. 약때문에 제대로 걷지
도 움직이지도 못하시는데.
조울증은 평생 약물치료만 가능한 것입니까?
최면치료로 조울증을 치료한 경험이 있으시다고 하는데, 저의 어머니도 가능할까
요?
어떤 방법으로 해야할지...가르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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