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8-31 12:43
|
어떻게 해야 어머님의 마음을 풀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
 |
 조회 : 2,091
|
저의 친정부모님의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어렸을때부터 두분은 굉장히 많이 싸우셨습니다. 하지만 어렸을때에는 두분이
서로 사랑하시지만, 의견다툼이 많다고만 여겼습니다.
하지만, 최근 1년사이, 제가 알지 못했던 두분의 과거로 인해 부모님께서
그렇게 싸우셨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어머니의 아버지에 대한 증오가 극에 이르러, 어머니를 둘러산
모든 것이 아버지의 과거행적과 연관되어, 서로의 인생을 망쳐가고 있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워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의 아버지는 신체적 결함이 있었고, 결혼하기전에 방탕한 생활을 하였지만,
이런 모든 사실을 약혼전까지 어머니에게 숨긴 채,
두분이 관계를 하신 몇 일 후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말하였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당시 순결한 처녀 총각으로서 두사람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알고 심한 배신감과 앞날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셨지만, 이미
처녀의 몸이 아니기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결혼하셨지만, 아버지에 대한 배신감
과 또한 혹독한 시집살이로 마음 속에 아무도 모르게 증오심을 키워오신듯 합니
다.그리고 둘째아이를 낳고, 역시 아버지의 과거로 인해, 어머니는 아버지에게서
신체적 손상을 입어 지금까지 여러가지 음식에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머닌, 아침부터 저녁에 잠드실때까지, 두분의 과거생활에만 매달려
아버지를 때로는 심하게 폭행을 가하기도 하면서, 하루를 보내십니다.
아버진 아버지로 인한 어머니의 상태를 알기에 모든 것을 감수한다는 태도로
역시 하루하루를 지내십니다.
자식으로서 듣기 민망한 소리가 두 분사이에 오고갈때는 이것을 단순한 60대부부
의 사랑싸움이라고 여길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밖에서 보기에 두분은 굉장히 사이가 좋고 서로 사랑하는
부부일뿐입니다.
|
|
의료상담모음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