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11-02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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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자친구일로 문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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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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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자친구때문에 문의드립니다.
사귄지는 5개월됐어요. 첨에 교회에 다니는 저를 아주 착한아이로 생각하고 그부
분을 맘에 들어했어요. 교제하면서 무척 자존심과 고집이 세고 보수적인부분이 많
았죠. 사내커플이라 함께 회식자리에 가서 헤어질때 41세나되신 실장님이 저를 집
까지 바래다주신것에서 관계를 의심하는것이 사귀고 한달쯤 후였습니다.
(물론 그분은 부부관계가 좋지못했습니다)
술을 좋아하고 어울려서 많이 마십니다.
취한채 우리집까지 찾아와서 방금 씻고 나온 제게 남자냄새가 난다고도 말을 했었
습니다.
영화관에서도 제가 몸을 반대편으로 틀어서 10분이라도 있을라치면 반대편 남자에
게 개댔다는듯이 생각하고 곧잘 헤어짐이라는 결론으로 이어집니다.
평소 의심이 많은것 같아서 일 관계로 만나 영화를 함께 본 우리회사 남자직원과
의 일도 필요없는 의심을 사고 싸우게될까봐 말하지 못하고있다가 캐묻고 하길래
들통이 난적이있습니다.
그사람의 의심과 잔인하게 말하는것이 두려워서 일부는 말을 안했던것인데 그 이
후로 부쩍 의심이 더 심해졌습니다.
제가 조금이라도 자신의 기분에 거슬리면 곧바로 헤어지자는 말로 위협합니다.
그러나 보통때는 자신의 집과 친구들에게까지 인사시키고 결혼이야길 자주 꺼낼정
도로 저에대해 특별함을 나타냅니다.
남자친구는 학력이 고졸인관계로 대학을 나온 저나 다른이에게 열등감도 많은것
같습니다 다투게 될때는 알게 모르게 이런 피해의식이 나타납니다.
제가 말하는것은 믿으려 하지않고 알리바이가 증명되어도 조작했다고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혼자 쇼핑을 하게 되거나 하면 들렀다는 표시로 꼭
영수증같은것을 받아서 보관합니다. 나중에 또 의심하면 제시할 요량으로요.
이런생활이 고달프고 2주에 한번꼴로 그러던것이 요즘은 일주에 두번으로 점점 좁
혀지는것 같습니다.
통화를 좀 오래해도 누구와 통화했는지 알아야만 합니다.
그것이 남자이면 이내 자존심이 상해서 싸늘해집니다.
자신의 논리에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제가 거짓말을 하고있다고 생각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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