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11-06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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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적인 기억 상실증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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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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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28세의 주부로 결혼한지 이제 2달정도 되었습니다.
결혼과 동시에 다니던 대학원을 그만두고 남편이 유학중이라 미국으로 건너왔는데
요...상담할곳이 없어서...
여기서 현재 말도 잘 안통하는 상태라 도착후 거의 2달간 집에만 있었습니다.
남편은 학교에 다니느라 같이 있는 시간이 거의 없구요...자주 우울해 집니다.
학교를 그만두고 친구들보다 점점 뒤처진다는 초조감이 들때도 많구요...
결혼전에 성폭행으로 순결을 잃었는데 남편도 사실을 알고 있는 상태구요
이것때문에 남편에게 자꾸만 사랑을 확인하려는 행동을 하게되었고 얼마전 그것때
문에 심하게 싸웠습니다. 전 결혼후에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싶어했고 남편은 그런
건 말로 표현하는게 아니라며 완강히 거절해왔습니다.싸웠다기보다는 매번 제가
일방적으로 화를 내는 상황입니다. 남편은 싸우게 되는 상황이 되면 말을 안해버
리기 때문에 결국은 늘 혼자 속으로 힘들어합니다.
지난번에 싸움이후 가끔 순간적인 기억상실 증세가 나타나 이렇게 상담을 청합니
다. 긴 시간은 아닌것 같구요...대략 30분에서 1시간 정도인데 처음 시작은 싸운
다음날로 기억하는데 제가 옷을 입은채 목욕을 하고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 이후로 집에 혼자 있을때 그런 증상이 자주 나타나는데 벽장에 들어가 있다던
가, 결혼반지를 물에 끓이고 있다던가 하는 행동들입니다. 바깥에서는 이런일이
없다가 급기야 얼마전에 장보러가서 혼자 순간적으로 기억을 잃고 헤맨적이 있습
니다. 문득 정신을 차릴때마다 너무 혼란스럽고 겁이납니다. 남편에게 말을하면
남편이 절 미친사람으로 생각할까봐 겁이나서 말을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외국에 있기 때문에 남편 몰래 병원을 가는것도 어려운 상태이고요...
이런 일시적인 기억상실증이 정신분열증의 증세인지...가족중엔 병력을 가진 사람
이 하나도 없구요...전 주변에서 민감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 편입니다. 그리고 자
주 편두통 증세가 일어나는데 심하면 한쪽 눈이 잘 안보일때도 있는데 이것과 무
슨 관련이 있는지요...
의사선생인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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