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3월에 진짜 없는집에 시집갑니다
저보다 두살 어린 남자랑 결혼했고 살다보니 사랑보다는 정이 들어서 애 도 낳고 살고 있는데요 시댁한테 큰 상처를 받아서 현재 남편도 저도 돈에 대한 것 때문에 사람과 사람관계도 못믿고 남편하고 심하게 싸울땐 서로 욕하고 발길질도 하면서 싸웠던 적이 있는데 그 이유는 이겁니다
아들셋 딸 셋 시누가 셋이있는 집으로 갑니다
시누는 다 출가했고 막내만 남긴 상태에서 제가 그집으로 들어갑니다
그렇다고 같이 산건아닙니다
진짜 찢어지게 가난하다는 말이 맞을정도입니다
세달 네달 동안 전기세 전화세 밀려서 산다면 이해하실런지요?
시댁 엄마는 우리는 위해주는척 가식적으로 대하면서도
진짜 좋아하는 아들은 정말로 헌신적으로 돈을 빌려다가 집을 사줄
정도로 잘해줍니다 저희요
친정살이 일년만에 독립해나가는데도 보증금 마련해주지도 않고
모른척 하드라구요 겨우겨우 친정엄마한테 국민임대 아파트 계약금
빌려서 부랴부랴 제신용으로 대출받아서 이사왔습니다
그후
시댁 땅을 정리하고 돈 없는 우리도 주겠다고 하더군요
우린 잘됐다 싶어서 우리가 서류준비 서류에 관한 모든것을 다 했어요
형은 일해야 하고 동생은 자영업이라 시간이 많았거든요
어쨌든 서류정리 끝날무렵
시어머니 울면서 땅하나 정리하자고 합니다
우리거라고 해놓은 땅을 정리해서 농협빚 6천만원이상 갚자고 합니다
형 4천 우리 1600백 시댁 남은금액
우리걸 헐값에 정리하고 나서 형이 한다는 소리
지땅 팔리면 반 나눠주겠다고 합니다 저희 달랑 3천만원 쥐어주고
현재는 형과 시어머니 시누들 모두 인연 끊은 상태입니다
저희신랑 화가 많이 났습니다 형이 세번을 거짓말하더군요
반나눠주겠다해놓고 땅이 팔리니 안주고
그 땅 팔린 돈으로 경매집을 사준다 해놓고 그돈 다주면 지는
몰갖냐는 식으로 우롱하더니 우리가 몇달 인연끊고 다시 찾
아갔더니 3층으로 집을 개조했드라구요? 기가막혀서...
돈 없다더니 무슨돈으로 2층주택 허름한걸 3층으로 올려서 거기서
사는지 이햅물가드라구요 그러더니 우리한테 하는말
세번째 자기가 장사했던 그 건물 주인이 싸게 내놓았다 그거
2011년6월에 사준다 기다려라 그래서 5월달까지 기다렸더니
아무말 없길래 제가 시모한테 전화해서 어떻게 된거냐고 따졌더니
동생한테 전화해서 형이 죽는다고 협박하면서 이래저래 서로
막말오고가더니 저희 남편 큰충격받고 인연끊어버린다고 그날부터
소리소리 지르고 고아라고 하면서 집에오는 사람 다 죽여버린다고
몇이런에도 밥먹으면서 식탁에서 죽여버린다고 하드라구요
이거 우을증으로 가는단계? 아니면 우을증인가요?
몇차례 친정부모님한테도 못찾아온 재산으로 인해서 언잖은소리 들었거든요 그러면 집에와서 저랑 또 큰소리 오고가고 맨날 그게 반복이 되었고 8월-9월에 문자로 서로 욕지거리 주고받았고 저희 신랑 그 이후로 가족에 대한 배신감으로 쩔어있습니다 상담 받고 마음의 치유를 해야 하는지요?
저도 그 이후로 불면증에 시달리고 악몽을 꾸고 가끔 시댁이 꿈에 보이는데 시댁시모나 그 인간같지도 않은 놈이 번갈아 나타나면서 사람을 약올립니다. 그런 꿈 꾸고나면 화가 나고 전화해서 욕해주고 싶고 그렇습니다 애한테 자꾸 소리지르고 욕하고 때리고 소리지르는게 더 많고 화가 나면 주체할 수 없는 눈물에 감정이 폭발할땐 나도 모르게 소리지르고 욕하고 그럽니다. 이거 우을증인가요? 약을 먹고 치료해야하나요?
시댁 가식적인 사람들입니다 남한테는 잘하는척 하면서 가족한테는 못되게 말해서 상처입히는 사람입니다 결국 재산때문에 시누이들 형제들 올케사이 동서사이 모두 앙심만 남긴체 제사도 명절도 서로 오지도 않고 그렇게 됐습니다 막장이지요 잘나지도 않은 새끼가 잘난척하니까 아주 못봐주겠더라구요 나이 41살에 애몰래 데리고 들어온 연변년 53살 처먹은 년이랑 살면서 처자식은 왜 안찾고 사는건지 이해불가입니다 아마 우리가 잘사는거에 대해서 불만이 많은 사람인가봅니다 자기 인생은 연변년을 만나면서 모두 어그러져있거든요 선생님...
저희 부부 위험한가요?
현재 신랑 공장에서 거의 안들어옵니다
기름값 핑계댄다고 하지만 우리 눈만 마주치면 싸웁니다
그래서 애한테 별로 좋지 않아서 꼭 필요할때만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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