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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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없는 곳에서 마음 편히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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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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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어머니 성격은 히스테리적이며,성격이 급하시고, 기분에 따라 야단을 치기도
하시고 그냥 넘어가시기도 하는 한마디로 기준이 모호한 분이십니다. 어린저에게
는혼란의 원인이었습니다.
그 뿐이 아니라 아버지와의 불화로 보아선 안될 부부싸움 장면도 많이 보았습니
다. 그 와중에서 저는 점점 위축되면서 내성적이며 혼자서 하는거를 좋아하는 성
격이 되었습니다. 혼자서 책을 읽어나 글을 쓴다거나 그런걸로 버텨나가고 있습
니다.
고등학교 졸업이후 대학진학에 실패한후 어머니와는 점점 감정적인 거리가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가장 못견디는 것은 언어폭력입니다. 지나치는 말이라도 제
가슴을 아프게 하는 말만 하십니다.
그런 말을 들으면 그 때부터 분노(저는 스트레스를 풀기 보다는 참는 편입니다.)
와 슬픔으로 우울증 증세가 심한편입니다. 거의 1주일은 감정이 상한체로 울거나
술을 마시거나 하는편입니다.물론 가족들 모르게요.모든 삶의 의욕과 희망이 사
그라드는 것 같은 고통이 밀려옵니다. 어렸을때부터 모든 것을 혼자서 처리하고
감당해야하는 형편입니다. 그것이 얼마나 힘든지 절망스러울때도 있고요, 이렇게
서로를 이해 못하는 사람들끼리 가족이라니, 빨리 독립하고 싶은 생각밖에는 없
습닌다. 그러나 제게는 그런날이 올때까지 버틸수도 없구요, 그런날이 올지도 모
르겠습니다.
심지어는 엄마가 옆에 있으면 저의 행동이 부자연스러워지기 까지 합니다.
옛날에는 엄마와의 관계에 대한 노력도 했었지만. 지금은 포기상태입니다.여동생
이 있는데,, 여동생까지 상처받는 것을 보면 화가 치밀어 대들고 싶기도 하지만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엄마한테는 어떠한 말도 못하는 그야말로 벙어리입니다.
그러다 보니 저의 성격은 급하고, 신경질적인 사람으로 다른 사람눈에 비춰지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종교는 불교여서 정신세계에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그것이 저를 달래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구요, 저의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야하나요. 저 뿐만 아니라. 어머
니 하나로 저의 가족은 고통스럽습닌다. 아버지도, 저의 여동생도 말입니다. 상
대방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배려해줘야 하는것을 모르시는 분이세요.
어머니와의 관계는 항상 제게 상처와 슬픔 불안을 남길 뿐입니다.
어떤 식으로의 치료가 필요할까요. 제가 다중인격적인 면도 있는 것은 아닐까요.
자세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선생님의 책 2권 모두를 읽었습니다. 공감가는 부분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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