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11-1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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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미래가 너무 너무 불안해서 미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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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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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제 미래가 너무나 무서워요
대학교 1학년때 아르바이트하고 집으로 돌아 가는길에
강간당할뻔 한적이 있습니다.
그때 어떤 아저씨께서 도와주셔서 위기는 모면했는데
몇년이 지난 지금에 아는 사람에게 당했습니다...
지금은 하루 하루 살아 가는것이 너무나 힘듭니다...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그리고 두번째는 일이 벌어졌고........
전 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은데 결혼도 하고 얘기도 낳고 그렇게 살고 싶은데
이제 그럴수 없을것 같습니다....
난 그러고 싶은데요 평범하게 살고 싶은데
내 운명이 어쩌면 이렇게 정해졌을런지 모른다.....
그래서 첫번째에 실패해서 두번째 일이 벌어 졌을거랑 생각도 들구요
그 일이 있고 나서 한달정도 후에 어떤 사람이 저보고 목탁두드리고 살팔자라고
했어요 그말을 들으니 더 덜컥 겁이 났습니다.......
선생님 저 이제 어쩌면 좋아요
그냥 하루 하루 살아 가는 것이 너무나 힘들구요
미치겠어요
누가 운명이니 사주니 그런소리하면 신경이 예민해져서 화가나구요
아니라고 그런건 없다고 부정하면서도 내면에서는 이미 그런걸 믿고있는거 같아요
목탁 얘기만 안 들었어도 좀 편안하게 지냈을텐데
그런 얘기까지 들어서 정말 그렇게 될까봐 불안 합니다...
전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나도.........정말 죽고싶습니다......
밤에 잠도 못자고 뒤척이구요.....
요즘은 자꾸 꿈속에서 이쁜 애기들이 보여요.......
꿈속의 보이는 것은 그 사람의 마음 상태에 따라 다르다고 하던데
요즘 실제에서도 이쁜 아기들만 보면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거든요
저 정말 미치겠어요
몸도 많이 아프고....
이제 너무너무 지쳐서 더이상 버틸수가 없습니다.......
그 사람을 죽이고 나도 죽어 버릴까 그런생각도 한적 있습니다.....
선생님 정말 하루 하루가 힘듦고
제 미래가 너무나 불안합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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