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10-1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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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아들의 외상과 관련하여 치료에 도움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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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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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27일 아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운전미숙과 고장이 있었던 오토바이로 인하여 측두엽쪽에 손상이 와서 기억부분이 장애수준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입원3일째 되는 날 아이가 하는 말이 기억은 정확하지 않을지 모르겠으나 사고전 몸이 공중에 붕 뜨는 듯하고 자기몸이 뭔가에 의해 움직이는 듯 하다고 했습니다. 이 외에도 두 번 더 제가 보기에 약간의 이상한 경험이 있었는데
중3끝날 무렵 외할머니 집에 갔다가 친구들을 만나러 한시간 거리를 혼자 갈 수 있다고 막무가내로 때를 써서 못가게 막아보다가 평소의 아이 눈빛과는 다르고 행동또한 다름을 감지하고 보낸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어렸을 때 고열로 힘들어 하다가 무언가를 향해 가라고 소리치며 무서워하는 것 같아 아이를 품에 안아 진정시키며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11월 초부터 손상된 부분에 대한 인지재활치료는 연세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될 거구요 지역이 제주여서 방학이 되면 서울에서 생활하며 치료를 할 예정입니다.
다른 아이들도 자라오면서 몇 번의 골절경험이 있고, 고열의 경험이 있었겠지만 제가 볼 때 제 아이는 집에서 귀하게 키우다보니 학교와 학원에서 이루어지는 체벌에 대해 무서워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
예를 들면 체벌때문제 학원을 가지않거나 학원을 옮기거나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번 아이의 사고와 관련하여 부모로서 그 동안 아이를 너무 자유롭게 키운 결과가 아닌가 하는 자책도 하게 되고, 이미 벌어진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아이의 손상과 심리적 트라우마를 최소한으로 해주고 싶은 마음에서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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