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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요법의 치료기전

과거의 기억을 끄집어내는 것만으로 증상의 호전과 무의식내의 감정의 찌꺼기들을 모두 해소시킬 수는 없다. 전생퇴행과정에서는 강렬한 감정의 분출로 몸을뒤틀거나, 숨을 몰아쉬고, 눈물을 흘리는등의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런 식으로 내면의 불안과 공포, 분노등의 감정들이 해소되고 현재와 연관된 과거의 상황을 이해하고 소화함으로써 증상의 소실과 의식의 성장을 이룰 수 있다. 상황과 자신의 문제들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변한다는 것은 곧 자신을 괴롭히는 문제들이 가벼워지는 것을 의미하므로 환자는 과거보다 한 차원 높은 의식과 사고 수준에서 현재의 문제들을 여유있게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최면상태에서 감정의해소(카타르시스)를 이루는 것은 묵은 마음의 상처들을 해결하기 위해 아주 오래 전부터 모든 문화권에서 사용되던 고대의학의 중요한 치료 방법 이었다. 프로이드 이후의 분석심리학자들은 이런 실용적인 치료방법 들보다 지적유희에 가까운 이론들을 만들어내고 환자들의 증상을 이론에 끼워맞춤으로써 실용적인 정신치료를 오히려 후퇴시킨 면도 있다고 봐야한다.
01'빙의' '신병' '귀신들림' 이란 무엇인가?

고대로부터 모든 문화권에서 정신질환의 원인을 귀신의 간섭이라고 보는 견해가 있었지만 현대과학이 발달하고 심리학이론들이 발달하면서 이런 종류의 믿음은 미신으로 무조건 몰아부쳐졌다. 그러나 고대의학은 나름대로 많은 환자들의 정신증상을 해결하는 지혜를 담고있다. 현대 정신의학이론과 치료로도 도저히 이해가 안되거나 치료효과가 없는 환자들이 보고하는 신비체험과 환각에 대해 아직 과학적인 설명이 불가능하지만 많은 정신과의사들은 심리학적가설을 마치 증명된 과학인양 받아들여 환자들의 주관적인 경험과 주장을 무시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즉 이들이 보고하는 증상들을 무조건 착각이나 환상으로만 생각하고 무시하기 때문에 환자들은 자기를 이해하지 못하는 정신과의사들을 떠나 무당이나 종교인에게 치료를 받으려는 잘못된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최면상태에서 환자의 무의식과 대화를 해보면 자기안에 또 다른 누군가가 있다고 하는 환자들이 많이 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심리학자들은 설명이 분분하다. 그 환자내면에 있는 작은 자아가 떨어져 나와 독립적인 인격처럼 행동한다는 설명에서 부터 환상, 착각, 거짓말 등등의 이론으로 이 현상을 무시한다.그러나 최면치료의 다양한 기법을 적용하여 이 현상을 해결할 때 많은 환자들이 단기간에 완치되는 것을 흔히 경험하게 된다. 환자안에 있는 또 다른 '존재'의 정체가무엇인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그것을 귀신이라고 말할 수도 없고 떨어져 나온 환자의 조각이라고 속단하는 것도 무리가 있다. 철저한 관찰과 분석으로 왜 그런 현상이 생기고 왜 그런 치료로 회복이 되는가 하는 점을 연구하는 것이 가장 과학적인 태도 일 것이다. 이들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한 이유는 이들의 증상이 흔히 '정신분열증'이나 다른 정신병적인 증상과 구별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원인을 모른채 치료에 임하는 것은 장님이 문고리잡는 것과 같다.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도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진단이 중요한 것이다.

정신과 진단명에도 '빙의''영적응급상태'라는 것이 있지만 그 현상의 본질에 대해서는 누구도 분명히 말하지 못하고 있다. '빙의'라는 것은 '자기안에 누군가가있다''귀신이 씌웠다'라고 생각하는 이런 현상을 통틀어 말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02[치료사례] 오른쪽 팔과 어깨의 통증과 마비

24세의 여자인 김정숙씨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오른 팔 마비증세로 여러 대학병원과 개인병원에서 각종검사와 치료를 받았지만 어떤 신체적 이상도 발견할 수 없었다.

그러나 증상은 점점 심해졌고 심리적인 위축감과 대인공포등이 같이 생겨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집안에서만 생활하고 있었다. 상담과 약물치료도 소용이 없었고 귀신이 씌었다는 무당의 말에 여러번의 굿과 천도제를 지냈지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했다. 내게 왔을 때는 이미 발병한지 3년이 되었었고 공포증과 마비증세는 점점 심해지고 있었다. 최면 상태에서 환자는 자신의 내부에 자신이 아닌 누군가가 있다고 했고 그가 자신의 오른팔을 꽉 잡고 같이 가자고 하기때문에 팔이 아프다고 했다. 팔을 잡고 있다는 사람은 몇 해전에 죽은 친척아저씨라고 했다. 최면상태에서 떠올라오는 이런 정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서는안되지만 증상의 해결을 위해서는 이런 정보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팔을 잡고 있는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그를 환자에게서 떠나게 한 후 오른 팔의 마비와통증, 공포증은 완전히 나았고 치료종결후 몇 개월만에 새로운 직장에 잘 다니고있다는 편지를 보내왔다. 이 환자는 단 일회의 최면치료로 완전히 문제가 해결되었고 현재까지 치료후 3년이 지났지만 아무 문제없이 생활하고 있다.

03몽환상태와 빙의장애(trance and possession disorder)

인간의 의식상태가 일시적 혹은 지속적으로 변화되어 자신만의 황홀한 몽환상태에 빠진 상황에서는 원래의 자신의 모습과 이성적 판단력을 완전히 잃고 어떤알 수 없는 힘에 사로잡힌 듯 행동한다.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모든 문화권에서 이런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인격이나 마술, 귀신, 영혼, 신들의 초자연적 힘에 지배를 받는 것이라고 생각되어 '빙의' '귀신들림' '신병'이라고 불리워 왔다. 종교적 황홀경, 신비경험, 환각상태와 각종의 인격 해리(dissociation)상태에서도이런 현상을 자주 볼 수 있지만 아직까지 과학과 심리학은 이 현상의 원인과의미에 대해 믿을만한 설명을 찾지 못 하고 있다.


UN산하의 국제보건기구(WHO)에서 나누어 놓은 국제질병분류에도 '몽환상태와 빙의장애'라는 이름으로 이 현상들을 다루고 있다.

-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

고대의학은 이런 환자들의 상당수를 주술적이고 종교적인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효과적으로 치료했었지만 과학적인 지식없이 무리한 시도를 하거나 진단이 불분명한 상태에서 무조건 이런 방법들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었다. 과학을 바탕으로 한 현대의학이 미신이라는 아름아래 이런 방법 모두를 매도 한 것은 큰 손실이었다.유물론적인 과학은 인간의 직관과 영성, 영혼과 사후생명 등의 연구과제를 무시한 채 모든 현상을 분석하려는 시도에만 매달렸고 그것이 불가능한 영역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눈을 돌려버렸다. 심리학과 정신의학역시 이런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 빙의와 몽환상태를 비롯한 각종 정신병에 시달리는 환자는 무척 많지만 효과적인 치료가 안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최근에는 이런 난치성질환자들에 대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자아초월의학과 전체의학의 개념을 바탕으로 한 여러 치료기법들이 생겨나 기존의 치료방법들로 해결하지 못하는 많은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초개아적 최면기법들은 환자의 무의식으로부터 직접 병의 원인과 해결책을 찾아 치료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